오사카 패키지여행 4일차

충주원룸 ♥ 오사카, 나라, 교토+벳푸, 유후인 후쿠오카 4일 여행기 

    일본여행 마지막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숙소 온천탕에서 아침에 온천물에 몸을 한번 더 담가서 마지막 온천을 하고 호텔식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식 아침 식사는 간단한 뷔페식인데 여기서는 개인별로 차려진 간단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숙소 온천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고 그냥 동네 목욕탕 처럼 데워진 물을 사용 한 것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수량이 많은 온천물이라 그런지 물은 항상 탕에서 흘러 넘치고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 비교적 여유있는 시간에 로비로 내려와 커피를 한잔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마지막날 관광지는 후쿠호카에 있는 공부의 신을 모신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입니다.

    신사 주변에 수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가 몇그루 있었고 신사의 본당은 단촐 하였습니다. 저로서는 공부의 신이 된 사람이 일본에서 최고의 공부의 신이 되었다는 얘기가  그다지 신통하지 않습니다. 설명 정도의 공부를 한 사람은 많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정도 공부한 사람을 신으로 모실려면 마을마다 공부의 신사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사 앞에 있는 스타벅스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한 인테리어로 유명 하다는데 나무의 연결된 형태가 재미 있습니다. 얼른 보기에 상당히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잘 보면 단순화 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모방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러한 형태를 창작 하였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래의 황소는 이 신사에 와서 꼭 머리를 만져봐야 한다는 황소 입니다. 그래야 공부의 신처럼 공부를 잘 할수 있다고 하는데 이 소머리를 만지고 다시 공부의 신이 되었다는 얘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쇠덩어리(?)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일본은 가는 곳마다 신사가 널려있고 신들도 많이 있는 나라입니다. 아래 사진의 신사 표시는 짧은 시간의 일본 관광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자깐 생각이 정말 볼것이 없으니 신사를 둘러보고 다니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일본 전범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포함 시키지 않은 것이 다행 입니다.

    점심으로 간단한 면 요리를 먹었는데 여기는 음식이 짭잘하여 물을 반컵정도 넣고 희석해서 먹으니 먹을만 했습니다. 점심 후에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 하었습니다. 2시 40분 비행기를 타야 했고 공항에 도착 시간이 일러서 아직 발권 창구 진입을 위한 보안 검색이 시작되지 않아 줄을서서 기다렸습니다. 보안 검색이 시작되고, 발권을 받고, 화물을 수탁한 후 면세 구역에 들어왔는데 공항이 작아 면세점도 몇개 되지 않고 살만한 물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탑승 게이트 앞에 모여 앉아서 일행끼리 한참을 얘기하고 있으니까 탑승 시간이 되어서 모든 사람이 사고 없이 무사히 예정된 시간에 귀국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특별히 남은 것은 좋은 사람과 함께 한 시간이 가장 좋았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숙소나 음식 등이 무난 해서 다니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는 것 입니다. 여행지에서 보고 감탄할만한 볼거리는 부족 했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  여기서 일본 오사카 여행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