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원룸 ♥ 환선굴 이야기

충주원룸 ♥ 환선굴 이야기 

  2012년 가을의 문턱에서 코로나가 여전히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태백시의 환선굴을 다녀오기로 했다. 거주지인 충주로부터 차로 3시간 거리다. 구불구불 태백산맥을 넘는 길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3시간이나 걸린다. 중간에 고속도로는 없고 국도로 심한 과속 없이 달려온 시간이다.

  환선굴은 관람길이 1.6Km의 자연 동굴이다. 총 연장길이가 8Km이상이라고 하나 정확한 총 연장길이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환선굴 입장료를 지불하고 1Km정도 올라가면 위와같은 안내판을 만나게 되다. 걸어서 환선국 입구까지 거리는 1Km인데 시간은 40분 소요 된다고? 평지에서 1Km는 15분 걸리는데 40분이 걸리면 2배 이상의 시간의 걸리니 얼마나 급경사를 올라야 하는지 짐작이 된다. 위의 표지판을 보고 걸어 올라가는 용자는 볼수 없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자니 동굴 입장료보다 더 비싸다. 그래도 이걸 타야 환선굴에 갈 수 있을것 같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타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모노레일 2대중 한대만 운영하고 있었다. 사진 위쪽으로 대단한 경사길이 보인다.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까 경사도가 30도가 넘는다.

  동굴 입구의 크기가 다른 곳과 달리 많이 크다. 동굴 입구가 광장같이 넓었다. 앞에 보이는 박쥐 모양의 지붕이 있는 곳에서 입장 표를 확인하고 들어갔다.

  동굴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석회석 물이 떨어지면서 만들어낸 미녀상도 멋있었다.

  동굴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깊이는 얼마나 깊은지, 넓이는 얼마나 넓은지, 높이는 얼마나 높은지. 이렇게 엄청난 동굴은 정만이지 처음이다.

  이 동굴은 크기도 크지만 내부에 수량이 많다. 깊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수량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 동글밖에 아래쪽에 흐르는 물은 동굴안에 흐르는 물의 반도 않되어 보인다.

  9월 초순인데도 동굴 내부 온도가 12도가 안된다. 동굴내부의 흐르는 물때문인지 습도는 94%이다.

  엄청난 동굴을 보고 나왔다. 아직도 동굴이 커지는 활동을 하고 있다니 자연의 신비에 감탄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