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것은 박시장은 자신과 평생을 여성인권 운동을 해 온 단체 및 동지들 중 일부가 이 사건에 합류하여 박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라는 소식들을 연이어 전달 받게 된다. 특히 참여연대 시절부터 여성인권시장과 성폭력 예방에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정말 동지중에 동지였던 이미경 한국 성폭력상담소 소장까지 합류하여 자신을 겨냥한다 라는 소식에는 너무도 큰 모멸감과 배신감이 밀려들었다. 박시장의 성향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상대가 오해할 만한 행위를 해서 상대로부터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 밤새 울면서 자신의 억울함과 미안함에 어쩔 줄 물라하던 그런 성향의 소유자였다.
그런 그에게 그들 동지와 조직에 대한 배신감은 너무도 치욕이며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충격이었다. 사건 당일 2020년 7월 9일 고소인의 모친은 자신의 교회 목사를 만나 고소인의 소위 박원순 고소장을 건넨다. 그리고 목사는 자신의 지인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 유포한다. 해당 문서는 정식 고소장도 아닌 고소인의 1차 경찰 진술서였던 것이다.
박시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
그리고 딸에게 12시경 전화 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경찰에 신고하라는 유서 같은 말을 남긴다. 1시 반경 고한석 비서실장에게 전화하여 ‘조직과 동지들에 대한 심한 모멸감과 배신감을 느낀다.’ 라고 말한다.
고실장은 산에서 내려오시라 설득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세상을 떠나 버렸다.
김재련은 고소인 모친과 교회 목사등이 온라인을 통해 박원순 고소장을 유출. 유포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시 비서실 관계자와 청와대, 경찰을 의심하고 언론을 통해 이를 알려 관련 시민단체에서 서울시 비서실을 고발하게 까지 만들었다.
또한 그녀는 1,2차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여성이 성폭행 당한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범죄구성 요건조차 못미치는 증명력이 미흡한 자료들로 오직 언론 플레이로만 의혹을 키웠다.
법률전문가이며 오랜 기간 성폭력 사건을 전담했다는 자칭 성폭력 전문변호사로서 보인 행동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를 했다. 박원순 시장이 고소인에게 텔레그램으로 보냈다는 음란사진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서울시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이나 지인들도 받았다는 무더운 여름을 피하는 방법이란 선풍기조차 틀지 않고 부채질 하는 런닝셔츠 차림의 사진임이 드러났다.
또한 2019년 7월 승진 기간을 채워 7급으로 승진해 다른 업무로 전보될 당시 작성한 서울시장 비서실 인수인계서를 보면 성추행을 조심하란 내용은 일절 없으며 비서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만을 담았다. 박시장을 ‘장관급, 차기 대선주자급, 인품도 능력도 훌륭한 분이라 배울 것이 많다.’라고 적었다.
이는 고소인이 특히 강조한 인수인계 내용이다. 이는 법을 떠나 어느 누구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상반되는 행위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등에게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묵인 방조했다는 김재련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었다. 서울시 비서실 측에서 먼저 그녀에게 전보를 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현직 서울시 비서실 관계자들은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고소인이 부서 변경을 요청한 기억이 없으며 비서실에 오래 근무하는 것은 경력 관리에 불리하니 인사이동을 먼저 권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명 전 비서실장: 고소인이 불편해 하는 낌새를 못 느꼈고 심지어 시장실을 그만 두는 순간까지도 몰랐다. 고소인과는 올해 3월까지도 서로 통화를 하는 사이였다. 그(고소인)는 시장실 최장기 근무자였고 내가 아는 최고의 비서였다 이 정도만 얘기하겠다.
박 전시장의 핵심 참모 A씨: 하루 한 두번은 시장실에 들어갔는데 지금 같은 얘기가 나올 줄은 까맣게 몰랐다. 고소인이 얼굴을 찌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