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3Kg, 2Kg, 5Kg, 7Kg, 9Kg의 무게를 가진 물건이 있다고 생각하자. 한 부부가 이 물건을 한번에 들고 옮겨야 한다, 남편과 아내가 각각 어떻게 들고가야 남여 평등인가? 아내가 만삭의 몸이라면 남편은 무리가 되더라도 모든 짐을 혼자 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 병약하고 아내가 임꺽정 못지 않은 체격이라면 아내가 무거운 짐을 들 수도 있다. 나는 이것이 남여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부계사회여서 남자만 생각하니까 남여평등이 아니다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세상의 모든 동물은 머리가 하나이고 조직의 리더도 하나가 되는 것이 맞다. 결혼으로 맺어진 하나의 사회는 두개의 각각 다른 가정사회에서 생활하던 사회 구성원이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리더가 남자가 되는 것이 부계 사회이다. 남자의 성씨를 따르고, 남자집안의 가풍에 따르면서 결혼 생활을 할때 가장 순탄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남자가 잘나고 이뻐서가 아니고 사회 관습으로 굳어진 것을 따라가는 것이 순탄 하다는 뜻이다. 만약 모계사회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어머니 중심의 사회가 관습이 되었다면 굳이 지금에와서 남자 중심의 가정을 만들 필요가 없고 모계사회의 관습을 따라가는 것이 순탄한 생활을 위한 것 일것이다.
이렇게 부계사회로 남자 중심이된 가정사회에서 우리나라 기본 예법이 나의 조상을 모시는 것이다. 나의 뿌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다는 것이다.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어머니가 중요하고 아버지를 낳아주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추석 명절은 한해 농사를 잘 지어서 새로 얻은 곡식중에 좋은 것을 골르고 자손들이 모두 모여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조상님께 먼저 올리고 우리도 한해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좋은 음식을 맞있게 먹으며 즐기는 것이다. 요즘 명절이 있는 깊은뜻은 모르고 각자 어렵고 힘든일만 불평하다 명절뒤에 이혼이 급증하는 불행한 일이 많이 생긴다. 그런 이유중 하나가 바보상자가 부축이는 일반적인 남여 평등론이다. 이런 점만 본다면 바보상자는 없는 것이 좋은세상 이겠지만 순기능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이니 바보상자를 없에지도 못하고 사람들은 바보상자의 부작용에 상해만간다.
명절에 시댁을 먼저가냐 부인의 친정을 먼저가냐 하는 문제의 해법도 그렇다. 명절 당일의 문제는 조상님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제가 있기에 이때는 반드시 시댁을 먼저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부인의 친정은 언제 가야 한단 말이냐? 나도 똑같은 자식인데 왜 부인은 무시하냐? 이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당연히 부인의 친정도 가야 한다. 다만 명절 당일날 남자 중심의 제사를 모시게 되므로 명절 당일날은 시댁에 있어야 하고 그날을 피해서 부인 친정 가족이 모일 일자와 시간을 정해서 부인 친정의 식구를 만나면 된다. 명절 일주일 전부터 명절 일주일 후까지 가족끼리 서로 편한시간을 정해서 만나면 되는 것이다. 명절 당일날 만나는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